"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길 위에도 시장님의 발자국"
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통해 애도의 뜻 전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추모의 뜻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박 시장의 업적을 기렸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고 박 시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다. 큰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박 시장에 관해 "후배들에게는 늘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셨던 분", "어디에 계시든 항상 새로운 길을 가셨던 분"이라며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길 위에도 앞서간 시장님의 발자국이 선명히 찍혀 있어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고 기렸다. 그러면서 "그런 시장님의 빈자리가 황망하고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박 시장이 경남 창녕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당신의 고향인 이곳 경남을 누구보다 사랑하셨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시장님 이제 모든 짐 내려놓고 편히 쉬십시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전날 박 시장 딸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성북동 일대를 수색했다. 박 시장은 이날 0시쯤 숨진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 우울감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소년 모바일 상담 앱 '다 들어줄 개',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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