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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빈 자리 황망하고 믿기지 않아" SNS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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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빈 자리 황망하고 믿기지 않아" SNS로 추모

입력
2020.07.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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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길 위에도 시장님의 발자국"
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통해 애도의 뜻 전해

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추모의 뜻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박 시장의 업적을 기렸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고 박 시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다. 큰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박 시장에 관해 "후배들에게는 늘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셨던 분", "어디에 계시든 항상 새로운 길을 가셨던 분"이라며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길 위에도 앞서간 시장님의 발자국이 선명히 찍혀 있어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고 기렸다. 그러면서 "그런 시장님의 빈자리가 황망하고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박 시장이 경남 창녕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당신의 고향인 이곳 경남을 누구보다 사랑하셨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시장님 이제 모든 짐 내려놓고 편히 쉬십시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전날 박 시장 딸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성북동 일대를 수색했다. 박 시장은 이날 0시쯤 숨진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뉴스1(서울시 제공)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뉴스1(서울시 제공)


※ 우울감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소년 모바일 상담 앱 '다 들어줄 개',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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