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은 자연을 마주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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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지 않은 자연을 마주하는 시간

입력
2020.07.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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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7월 10일

전시

안웅철 개인전. '가花만사성: 집안에 꽃이 있으니 모든게 잘 될 겁니다' 포스터.


△가花만사성: 집안에 꽃이 있으니 모든게 잘 될 겁니다

2009년 ‘엄마의 정원’에 이은 안웅철 사진작가의 두 번째 꽃 사진전. 한옥의 운치가 가득한 북촌에서 상서로운 꽃말을 가진 꽃들이 위로를 건넨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큐레이터이자 미술평론가인 ‘라울 자무디오’로부터 “모네의 초원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는 자연이 펼쳐진다. 독일 유명 음반사인 ‘ECM Records’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커버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그가 꽃을 통해 자연의 소리를 전한다. 불완전하면서도 소박한 꽃 사진을 통해 꽃을 찾아나서는 그의 여정을 들여다본다. 때론 위태로워 보이고 때론 촌스럽기도 하지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는다. 호사스럽지 않아도 마음을 움직이는 숲 속 혹은 들판 너머의 한 송이 꽃이 피어난다. 일백헌 갤러리ㆍ8월 4일~8월 18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41-8889


스위트스플래시 내부 사진. 원더미디움 제공.


△스위트 스플래시!

다양한 예술 문화를 제공하는 신세계백화점에서 미디어 트랜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열광하는 예술가들이 만난다. ‘거인피자’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은 아리송미디어디자인팩토리, 젊은 감각으로 벽화 그리는 청년작가 뮤럴라이프 그리고 국내 미술계가 주목하는 장진연, 김해인 작가가 눈을 사로잡은 디저트의 세상을 만든다. 몸이 작아진다면 과자를 배부르게 먹었을 수 있다는 어린 시절의 상상이 실현된다. 마카롱, 아이스크림, 쿠키 등 7가지 디저트가 가득한 세상. 가장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꼈던 개인의 ‘달콤한’ 기억과 세대를 초월한 ‘달달한’ 공감을 전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갤러리, 경기점 문화홀ㆍ10월 11일까지ㆍ4,000원~6,000원(36개월미만 무료)ㆍ(02)766-9881

△박종진 도예전

종이로 도자기를 빚는 도예작가 박종진의 개인전. 두꺼운 종이에 흙물을 바르고 한 장씩 쌓아 올린 작가의 작품은 흙덩어리로 만들어진 도자기의 개념을 개척한다. 도예작가로서 물질에 관한 연구는 새로운 소재의 가능성과 흙의 자유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층의 단면처럼 단순하지만 자유로운 억겁의 시간을 도자기에 담는다. 다채로운 색으로 겹겹이 쌓여 있는 도자기에서 작가의 경험을 들여다본다. 통인화랑 B1층ㆍ7월 19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33-4867

△굿즈모아선물의집 – GOODS FOR YOU

구슬모아당구장이 광화문으로 이전 후 선보이는 첫 전시.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친 구슬모아당구장의 기획전시 ‘굿즈모아마트’에서 시작된 대림문화재단 ‘굿즈모아’ 시리즈는 굿즈 문화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짚어본다.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설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젊은 아티스트 12팀이 함께한다. 사람들의 관계를 풍족하게 만드는 경조사를 중심으로 공간디자인과 굿즈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재해석한다. 다양한 시선과 태로도 기록된 인생의 희로애락이 일상의 굿즈로 다시 태어난다.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ㆍ12월 31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3785-0667

△우리 안의 공기

환경과 조건에 반응하는 몸의 감각적 경험과 자연 속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표현해 온 신현정 작가의 개인전. 다양한 천과 기법을 활용한 평면, 설치작업과 함께 2013년부터 이어온 연작 ‘날씨 회화’를 선보인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 변하는 대기와 감정이 ‘내’ 안의 숨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서로의 숨을 주고 받으며 ‘나’에서 ‘우리’로 공기의 흐름이 확장된다. 염색과 탈색, 스프레이와 수채화 등 다양한 색과 형상이 빈 공간에서 펼쳐진다. 갤러리 수ㆍ7월 26일까지ㆍ무료 관람ㆍ070-7782-7770


공연


연극 '라스트세션' 포스터. 파크컴퍼니 제공.


△[연극] 라스트세션

신은 존재하는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가 논쟁을 펼친다.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아맨드 M. 니콜라이의 ‘루이스 vs 프로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쓴 이 연극은 2009년 초연 이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775회의 롱런 공연 기록을 세우며,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아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신과 종교에 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과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관해 한치의 양보 없는 지적 싸움이 시작된다. 예스24스테이지 3관ㆍ9월 13일까지ㆍ5만 5,000원ㆍ(02)3672-0900

△[뮤지컬] 난설

조선 중기의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본명 허초희, 1563~1589)의 시와 삶을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음악으로 그린 창작뮤지컬 ‘난설’이 1년만에 돌아왔다. 스스로 ‘난설헌’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허초희’, 그녀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과 그녀의 재능과 시를 사랑한 ‘허균’의 눈을 통해 당대 시대를 바라본다. 가부장 중심의 성리학 사상이 완연했던 조선 중기, 시대에 반하여 의문을 던지며 세상의 문을 열고자 하는 그녀의 삶이 시작된다. 콘텐츠그라운드ㆍ9월 6일까지ㆍ2만~5만 5,000원ㆍ(02)747-2232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뮤지컬 ‘팬레터’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던 한재은 작가, 박현숙 작곡가, 김태형 연출이 초연 창작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으로 다시 만났다. 큰 체구와 진지한 외모 때문에 무서운 인상을 풍기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랩터’와 집보다 뒷골목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플루토’의 만남이 시작된다. 서로의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각자의 고민과 경험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한다. 랩터와 플루토의 시선을 따라 흘러가는 얘기는 다른 개체 간의 공감을 전달한다.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ㆍ9월 20일까지ㆍ4만 4,000원~6만 6,000원ㆍ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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