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영이 '야식남녀'로 성공적인 컴백 신고식을 마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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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은 5년 만의 국내 컴백 활동이었던 JTBC 드라마 '야식남녀' 속 열혈 예능 PD 김아진 캐릭터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방송 후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돌아온 강지영의 진심과 특별한 책임감 및 앞으로의 더욱 활발한 활동 계획을 모두 들어볼 수 있었다.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야식남녀' 미팅을 시작하면서 국내 활동을 준비했다는 강지영은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런 걸 많이 생각하지는 않으려 했다. 제가 연기하는 걸 처음 보는 분들도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연기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5년여 간의 일본 활동 이후 한국에 돌아온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찾기 위함이었다. 강지영은 "일본에서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아졌다. 일본어로 연기하는 게 익숙해질 때 쯤 한국어로 연기해보고 싶었다. '으라차차 마이 러브'라는 작품도 한국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야식남녀'의 매력은 뻔하지 않은 신선함, 김아진 역의 매력은 긍정적인 에너지에서 찾았다. 강지영은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고 제가 만족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좋은 사람들도 얻을 수 있었다. 아진이는 결말 이후에도 진성(정일우)이와 행복하게 살면서 계속 또 다른 방송 콘텐츠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아진이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제가 13년 동안 쉴 새 없이 일을 해온 건 일이 좋아서였다. 아진이의 솔직한 점은 닮고 싶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데뷔 13년차가 됐음에도 강지영은 아직 만 26세다. 이에 대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0대인 지금 할 수 있는 배역도 많다고 생각한다. 지난 13년을 되돌아보면 '잘 이겨냈다'는 생각도 든다. 카라로 활동한 시간 덕분에 지금의 저도 있다. 일본에서 혼자 활동할 때는 주변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새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잘 왔으니까 이제 더더욱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일본에서 보낸 5년이 강지영을 단단하게 만들어준 터닝 포인트였다면, 이번 '야식남녀'는 국내 활동의 새로운 신호탄 역할을 했다. 강지영은 "일본에서의 시간은 저를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모르는 환경에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만난 '야식남녀'는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발디딤이었다. 볼 때마다 흥미로운 배우, 한 마디로 좋은 배우, 연기를 잘 하는 재밌는 배우가 되고 싶다. 어렵지만 당연하게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아진이 인간다운 강지영의 면모를 보여줬으니 다음 작품에서는 다양한 이미지 역시 바라고 있다. 강지영은 "카라 활동 때의 제가 귀여운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인간다운 모습으로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앞으로는 차가운 면이나 액션 같은 강렬한 모습을 비롯해 뭐든지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야식남녀'를 잘 마치고 차기작을 고민하는 휴식기를 가질 강지영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팬 분들과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팬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강지영은 그만큼 더 성숙한 모습으로, 또 폭 넓은 연기 활동으로 시청자들과 계속 소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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