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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비주얼 센터? 이제 인정 받아 다행"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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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비주얼 센터? 이제 인정 받아 다행" 너스레

입력
2020.07.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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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이 '우아한 친구들'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JTBC 제공

배수빈이 '우아한 친구들'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JTBC 제공


배우 배수빈이 '우아한 친구들' 비주얼 센터로 함께 한다.

배수빈은 10일 오후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비주얼 센터'의 책임감을 소개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혼남 정재훈 역을 맡은 배수빈은 "연기하기 어려웠다. 지금도 재훈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모호함의 의기투합 같은 게 생겼다. 궁금증을 가지고 극 속에 뛰어들아가다보면 무언가 찾아지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수빈은 "막상 뛰어들어가니 정말 쉽게 풀렸다. 워낙 연기 베테랑인 배우 분들과 함께 해서 너무 재밌었다. 유준상 형님, 김성오 씨의 움직임에 따라 저도 살아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우아한 친구들'이 저에게 배우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 항상 촬영이 떨리고 긴장됐다"고 밝혔다.

송현욱 감독은 배수빈에게 '비주얼 센터'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에 배수빈은 "이제야 인정 받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송현욱 감독은 "재훈의 매력인지 꽃중년이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스태프들이 배수빈 씨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배수빈은 "제가 속을 잘 안 보여줘서 속이 아닌 비주얼에 주목해주시지 않았을까. 그리고 조금 정갈하게 나온다. 민망하다"며 웃어 보였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등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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