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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프랑스인, 인도네시아서 미성년자 305명 성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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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프랑스인, 인도네시아서 미성년자 305명 성착취

입력
2020.07.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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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유죄 확정 시 사형 예상"

인도네시아 경찰이 60대 프랑스인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템포 캡처

인도네시아 경찰이 60대 프랑스인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템포 캡처


60대 프랑스인이 인도네시아의 가난한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만 305명이 넘는데, 현지 경찰은 더 많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죄가 확정되면 피의자에게 사형 선고가 유력하다. 

10일 안타라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달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미성년 소녀 두 명과 함께 있던 프랑스인 프랑수아 카밀 아벨로(65)를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프랑수아의 숙소에서 소녀들에게 입힌 의상 21벌과 미성년자 수백명과 벌인 성관계 기록 동영상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단 3개월간 경찰이 밝혀낸 그의 성범죄 대상만 305명에 달한다. 

나나 수자나 자카르타 경찰청장은 "프랑수아는 소녀들에게 '모델을 시켜주겠다'고 유인한 뒤 성관계를 맺고 거부하면 폭력을 행사했다"며 "성관계 후에 25만~100만 루피아(2만~8만원)를 대가로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소녀 17명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확인된 범죄 혐의만으로도 프랑수아에게 최대 사형 선고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노이= 정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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