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현장에서 엑스타 레이싱의 모델로 활동하는 레이싱모델 문세림을 만났다.
레이싱모델로도 많은 활동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적도 있었지만, 문세림은 ‘피트니스 선수’이자 ‘국가대표’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서킷에서의 모습이 반갑게 느껴지는 그녀는 ‘모터스포츠’ 그리고 ‘레이싱모델’에 대해 여전히 큰 매력과 가치를 느끼고 있었다.
2020 시즌, 엑스타 레이싱과 함께 하는 레이싱 모델 문세림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피트니스 선수 활동 때문인지 무척 오랜만에 서킷에서 만나 것 같다.
문세림(이하 문): 꼭 그런건 아닌데 아무래도 국가대표의 책임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모델 활동 중에 ‘피트니스 선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이었던 만큼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그 노력의 결실 덕분인지 지난 2016년 NFC 전국피트니스 선수권대회 여자 비키니 부분에서 1등을 했다.
게다가 한국 대표, 즉 국가대표의 자격으로 같은 해 홍콩에서 열린 IFBB 올림피아에 출전하고, 또 출전한 부분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게다가 교육 활동도 하게 되면서 모델 활동이 줄어 들었던 것 같다.
Q 그래서 그럴까? 일부에서는 레이싱모델 활동을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도 있던 것 같다.
문: 그런 것 같다. 앞서 설명드린 환경 변화로 인해 모델 활동이 많이 줄었고, 그래서 아마도 많은 분들이 레이싱모델 분야를 떠난 것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
최근 활동의 정도가 적었던 것이지 ‘떠난 것’은 결코 아니었다. 늘 모델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다만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국가대표 활동을 하다 보니 정말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다 보니 모델 활동할 여력이 나질 않았던 것이다.
소중한 기회였고, 또 특별했던 국가대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지만 언제나 ‘모델 문세림’이라는 모습이 너무나 간절했던 것 같다. 결국 앞으로 활동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다시 서킷으로 돌아온 것이다.
Q 새로운 시작을 엑스타 레이싱 팀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그 소감이 궁금하다.
문: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레이싱 팀이 바로 엑스타 레이싱 팀이라는 것은 모델에게 있어 크고 또 소중한 기회다. 국내 명문 레이싱 팀 중 하나이며, 또 화려함은 물론 다양한 매력이 있는 팀이다.
금호타이어의 ‘워크스 팀’이라는 것부터 김진표 감독님과 2016 시즌 챔피언인 정의철 선수,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이정우, 노동기 선수의 매력은 물론이고 레이스카의 데칼이나 팀의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최고라 할 수 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Q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의 소감이 특별했을 것 같다.
문: 다른 걸 떠나 서킷에 오니 ‘그래 이 느낌이지!’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
강렬한 레이스카의 사운드, 그리고 현장의 관람객들은 볼 수 없는 레이싱 팀원들의 모습 등은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매력이라 생각한다. 그 느낌에 감각이 하나씩 하나씩 깨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지금까지 활동했던 대회나, 팀, 그리고 선수 및 레이스카 등의 차이가 있고, 또 엑스타 레이싱 고유의 운영 프로세스 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는 만큼 약간의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모터스포츠라는 그 자체가 너무 즐겁게 느껴진다.
Q 앞으로 활동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무엇일까?
문: 아무래도 코로나 19로 인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또 같이 응원하고 기뻐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사실 모터스포츠 현장은 팬들이 있을 때 더욱 즐겁고, 선수들이나 팀원들 모두가 더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고, 또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하루 빨리 코로 19의 위험이 사라져서 많은 분들이 서킷에서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그 때까지 모든 분들이 안전히 보내고, 또 인터넷을 통해 슈퍼레이스와 엑스타 레이싱, 그리고 모델들의 활동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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