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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양대혁 "올해만 세 작품? 운 좋았죠…늦었다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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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양대혁 "올해만 세 작품? 운 좋았죠…늦었다 생각 안 해"

입력
2020.07.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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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혁이 '야식남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양대혁이 '야식남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양대혁이 '야식남녀'로 열일 행보에 또 한번 특별한 점을 찍었다.

양대혁은 최근 종영된 JTBC 드라마 '야식남녀'에서 남규장 PD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얄미움을 받으며 작품 전체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올해 초 KBS2 '어서와'에 이어 이번 '야식남녀'와 차기작인 JTBC '18 어게인'까지 확정 짓는 등 다작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대혁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야식남녀'를 마치며 양대혁은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이 다 너무 좋은 분이라 특히 더 기억에 남는다. SNS로 한 시청자 분에게 '그만 좀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신기하기도 했고 고맙기도 하더라. 저도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 직장 생활을 해봐서 남규장이 얄미운 마음이 이해됐다"고 말했다.

양대혁이 '야식남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양대혁이 '야식남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정규직과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악역 남규장을 연기하기 위해 양대혁은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려고 했다"는 노력을 기울였다. 양대혁이 본 남규장은 얄밉지만 때로는 측은지심이 드는 캐릭터였기에 "그 마음이 얼마나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시청자 분들이 감정이입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데뷔작인 2017년 KBS2 '고백부부' 이후 매년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양대혁은 올해 '야식남녀'로 특히 더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차기작인 '18 어게인'에서는 데뷔작에서 만난 하병훈 감독과 재회한다. 다작을 통한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열일에 대해 양대혁은 "오디션을 많이 보는데 운과 타이밍이 좋았다"며 "연기적으로 큰 역할을 해서 더 최선을 다하는 건 아니다. 다만 제 롤이 늘어나면서 제게도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스태프로 일을 하던 양대혁에게 배우라는 새로운 꿈은 여러 직업 중 하나였다. 양대혁은 '고백부부'와 '미스티'를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꼽으며 "제게는 확신이 있었다. 시간을 투자해서 잘 하고 싶은 일이었고, 주변에서도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덕분에 지금의 양대혁은 연기를 직업으로 삼은 일에 100% 만족한다. 이에 대해선 "제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자신했다.

변함없이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양대혁의 다음 목표는 더 다양한 장르와 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고 보는 국민 배우"가 되는 것이다. 계속해서 오디션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나며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결이다. 양대혁은 "촬영 현장에서 대기를 할 때도 다른 분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게 재밌다. 연기는 항상 새롭다. 그걸 준비하는 시간도, 고민하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계속 하고 싶은 즐거운 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제 양대혁은 '18 어게인' 속 아나운서로 변신한다. 양대혁의 재밌는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더욱 즐겁고 다채로운 감정선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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