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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ㆍ청소년 전문가' 신손문 교수,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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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ㆍ청소년 전문가' 신손문 교수,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입력
2020.07.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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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9회 인구의 날 기념식 개최
극소저체중아 생존율 향상에 기여


신손문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 보건복지부 제공

신손문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 보건복지부 제공

30여년간 소아ㆍ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치며 헌신한 신손문(67)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가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제9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인구의 날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넘은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33년여간 활동해온 신 교수는 1991년부터  신생아의 저산소증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고, 이를 통해 2000년 34%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극소저체중아(1.5㎏ 이하) 생존율을 2009년 기준 85.7%까지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부터 15년간 꾸준히 '효율적인 고위험 신생아 진료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해 신생아 중환자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한 주역이기도 하다. 

또 1996년에는 한국 모자보건 학회를 창립해 24년간 모자보건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보건요원을 교육했다. 2002년에는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에서 추진하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BFHI)' 위원으로 참여하며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신 교수를 포함해 인구문제 해결과 국민 공감대 형성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에 총 65점의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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