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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 완화 기기가 암예방 기기로 둔갑... 당국 의료기기 체험방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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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 완화 기기가 암예방 기기로 둔갑... 당국 의료기기 체험방 단속

입력
2020.07.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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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에 설치된 근육통 완화 기기가 암예방이나 각종 질병치유 기기로 둔갑해 거짓 홍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1,518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지도ㆍ점검에 나선 결과 7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애초 근육통 완화 기능으로 허가 받은 의료기기를 암예방, 질병치유로 광고하는 등 거짓ㆍ과대광고가 3건 △제품 허가 여부 등을 표시하지 않은 업체 1건 △의료기기 판매업체가 신고한 소재지에 영업소가 없는 경우가 3건이었다. 식약처는 적발된 7곳에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판매 판로가 막히자 이들이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 체험판매장(일명 '떳다방')에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은 방문 자제 등 주의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체험방을 방문한 소비자 5,800여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생활속 거리두기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권고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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