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드라마 '글리'의 배우 나야 리베라가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가 실종됐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나야 리베라가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피루 호수에서 실종됐으며 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리베라는 전날 오후 1시께 피루 호수 유원지에서 아들 조시 홀리스 도시와 함께 보트를 빌려 타고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원지 직원은 나야 리베라가 보트를 빌린 지 3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이들을 찾으러 나섰고 보트에 혼자 잠들어있던 리베라의 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헬기와 잠수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나야 리베라를 찾지 못했다.
리베라의 아들 도시는 "수영을 하던 엄마가 보트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나야 리베라는 실종되기 전 자신의 SNS에 아들과 입맞춤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오직 우리 둘"이라고 남겼다.
한편 나야 리베라는 로스앤젤레스(LA) 출신으로 4살 때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부터 방영된 '글리'에서 고등학교 치어리더인 산타나 로페즈 역을 맡아 사랑 받았다.
또한 그는 2014년 동료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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