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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선큰형 도시 무안오룡지구 공동주택 이달 말 첫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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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선큰형 도시 무안오룡지구 공동주택 이달 말 첫 입주

입력
2020.07.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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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9,800여 가구 들어서


무안 오룡지구 전경 ?

무안 오룡지구 전경 ?



도로를 건너지 않고 학교와 공원, 학원, 중심상업지역을 다닐 수 있는 선큰(Sunken)형 계획도시인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 1단계 사업이 완공돼 이달 하순 첫 공동주택 입주민을 맞이한다.

9일 무안군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조성된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74만㎡)를 우선 준공해 호반베르디움과 한국아델리움, 푸르지오 등 5개 공동주택 단지 3,261가구가 올해 말까지 입주한다.

오룡지구는 설계 단계부터 도로를 건너지 않는 선큰형 도보체계를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계획과 사계절 수목을 식재한 녹지공간을 특화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선큰(sunken)형 도보체계는 일반도로보다 2.4~2.8m 낮은 위치에 설치돼 학교ㆍ학원ㆍ중심광장ㆍ수변공원 등 도시 곳곳을 도보로 연결하는 총 연장 1.8㎞ 길이로 국내 최대 규모다. 도보체계 양옆으로 녹음ㆍ꽃 등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1.8㎞의 공원 숲이 조성되며, 이 중 1㎞ 구간이 이번에 준공된다. 

경관배수로 2㎞를 따라 상부에는 보행 산책로를, 하부에는 자전거 길을 만들어 차량과 교통신호에 간섭 없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통학과 산책이 가능하다.

오룡지구 중심부에는 최대 50층 규모의 주상복합시설과 2만5,000㎡ 규모의 중심광장이 들어서 다양한 전시 공연과 문화행사를 선보일 수 있다.

전남도청 이전으로 추진된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사업인 오룡지구는 2024년까지 총 5,280억원을 투입, 280만㎡에 9,800여 가구 약 2만5,0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무안군과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8일 합동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등 입주 불편 사항을 정취했다. 또 공동주택 입주에 대비해 3차례에 걸쳐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입주자 사전점검을 마치고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깨끗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상수관로 전 구간에 대해 두 차례에 걸친 관로 세척과 수질검사를 완료했다"며 "주민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관계자는 "200여 공공시설을 면밀히 점검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문제발생이 예상되는 연계사업은 전체 사업이 완료하면 인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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