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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서 만든 전기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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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서 만든 전기차 달린다

입력
2020.07.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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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 기반 구축
기업ㆍ지역 상생 일자리 사업 구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소형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소형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산업의 첫 결과물이 조만간 나온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업체가 개발ㆍ생산한 전기차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130개 안전 인증을 통과했다. 소형 화물차인 이 모델은 주행과 안전 등에 대한 검증이 끊나면 횡성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진다. 관련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원도는 앞서 지난 2018년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이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최문순 지사의 복안이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노사와 민간, 정부의 합의를 기반으로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 지역사회 입장에선 고용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업은 우수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기업 보조금을 비롯해 교육복지 확대 등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는 횡성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가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선정될 경우, 경제 효과가 3조77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 유발효과는 3,800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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