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원장에 노동 전문가 김관하 변호사 임명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미래통합당은 9일 당무감사위원장에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으로 활동한 이양희(64) 성균관대 교수를, 윤리위원장에 노동 전문가 김관하(46) 변호사를 선임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에 대해 “당의 사정을 잘 알고, 당의 현재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뭘 바꿔야 할지 잘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과거 2012년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지내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윤리위원장에 선임된 김 변호사에 대해선 “40대 젊은 감각과 시각을 가졌고, 당의 쇄신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법무법인 ‘이제’ 소속으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막말'이나 비위 의혹, 정치적 스캔들에 대한 징계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통합당은 이달 말까지 새 정강정책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당명 개정에 대해 "가급적 빨리 하면 좋겠다. 당사를 새로 여는 것과 맞추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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