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순천시, 순천만습지 야생조류 쉼터 조성

알림

순천시, 순천만습지 야생조류 쉼터 조성

입력
2020.07.09 14:06
0 0
순천만습지 가금농장 주변 전경.

순천만습지 가금농장 주변 전경.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철새도래지 주변 환경 저해시설을 제거하고 철새 쉼터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되며 순천만과 제방 사이에 있는 가금류 사육장 2곳은 철거해 야생조류 서식지로 복원한다.

순천만 주변은 연안과 내륙습지가 연결된 순천만·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총 면적 33.656㎢에 달한다. 흑두루미를 비롯한 총 252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국내 최대 멸종위기 조류 서식지다.

 2018년 환경부 동천하구 습지개선지역으로도 지정됐으나 순천만 갯벌과 제방을 사이에 14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형 육계농장 2곳이 위치해 습지환경 훼손 우려가 높았다.

 시는 환경부 지원금 22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환경 저해시설을 철거, 생태계ㆍ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야생조류의 안전한 서식지 확보와 고병원성 조류독감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람사르 습지도시 순천의 습지복원 사업은 안전한 생태관광지 확대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순천형 그린 뉴딜 사업이다"며 "순천만습지와 생태계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