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창학 전 ㈜한진 부회장. 한진그룹 제공
황창학(사진) 전 ㈜한진 부회장이 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5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한진상사(현 ㈜한진)에 입사, 한진상사 이사, 대한항공 부사장, 한국공항 사장, ㈜한진 사장ㆍ부회장 등을 지냈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별세한 2002년 11월 당시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회사 대표로 영결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장례는 한진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진다. 한진그룹 측은 “2002년 퇴임 시까지 한진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일등공신 역할을 한 분”이라고 회고했다.
고인은 6ㆍ25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으며 유족으로는 딸 황윤경씨와 사위 최광성 인하대병원 교수가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30분, 장지는 서울 현충원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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