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까지 독일작가 '팀 아이텔' 개인전
신작 3점 등 총 70여점 선보여
코로나 격리중에 전시회 준비 눈길

대구미술관에서 '팀 아이텔' 작가 대규모 전시회가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린다. 대구미술관 제공
대구미술관의 올해 첫 외국작가 개인전인 독일 작가 팀 아이텔 개인전이 10월18일까지 열린다. 팀 아이텔은 신라이프치히파의 대표작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랑스 파리에서 격리생활을 하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아이텔은 신작 3점을 비롯, 지난 20년 동안 작품세계를 한눈에 보여줄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신작으론 ‘멕시코 정원_전경1’, ‘멕시코 정원_전경2’ 등 신종 코로나로 야기된 격리생활과 소통 단절을 표현하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검은 모래(2004), 보트(2004), 오프닝(2006), 푸른 하늘(2018) 등 대표작 66여 점과 사진 370여 장, 작품에 영향을 준 서적 30여권도 만날 수 있다. 또 신종 코로나 상황 속 에서 힘들게 개최하게 된 한국 전시에 대한 소감과 작품설명, 작업세계를 담은 작가 인터뷰 영상도 시청 할 수 있다.
팀 아이텔은 서독 레온베르크 출신이다.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과거 동독지역이었던 라이프치히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02년 베를린 유명 국제 레지던시 기관인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과 2006, 2009년 미국 뉴욕 페이스 갤러리에서 개인전 등을 개최했고, 작품은 아헨 현대미술관, 오스트리아 현대미술관, 도이치뱅크 콜렉션 등에 소장돼 있다.
유명진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1년 여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세계 8개국 50여 곳 소장처의 대여 협조로 이뤄진 대규모 회고전이다"며 "열린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독일 화가 팀 아이텔의 작품을 통해 어려운 시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생략하고, 작가와의 대화 및 강연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은 9월 중 개최한다. 관람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회차별(2시간) 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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