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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혁신 시뮬레이션'으로 제품 개발기간ㆍ비용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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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혁신 시뮬레이션'으로 제품 개발기간ㆍ비용 줄여준다

입력
2020.07.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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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제조공정 혁신 지원 사업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추진
개발 단계 어려움 해결방안 제시

2022년 완공 예정인 한국전기연구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조감도.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2년 완공 예정인 한국전기연구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조감도.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최규하)은 지역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주는 제조공정 혁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은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과  ‘2020년 스마트 선도산단 핵심사업’의 하나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7일 시뮬레이션 기술지원을 받은 1차 수혜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시뮬레이션이란 현실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물리 현상을 컴퓨터를 이용해 모델링하고, 수치 해석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은 융ㆍ복합 해석기술을 활용,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각도의 성능 예측과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들은 제품 개발을 위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전기연구원과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은 지난 5월부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기업 지원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 ㈜상영 마그네트와 ㈜부마CE 등 2개 기업이 1차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전기연구원과 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사업 확장을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 지원을 받아 2022년까지  국비 265억원 등 총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 건물 구축에도 나선다. 

센터 총괄 운영은 전기연구원 해석기술지원실이 맡는다.

 센터가 구축되면  기업 지원 효과를 매년 100억원(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관리비 절감 40억, 생산비 50억) 이상으로 추정되고 기업들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기간 단축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백명기 한국전기연구원 해석기술지원실장은 “센터는 전기분야 뿐만 아니라 기계ㆍ자동차ㆍ뿌리산업ㆍ방산 등  창원산단 주력 분야에 집중 활용돼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및 성능 검증까지의 제조 공정을 총괄적으로 지원한다”며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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