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효드림 복지카드 홍보물.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75세 이상 저소득층에게 연 1회 8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효드림 복지카드'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만1,000여명이다. 지원 방식은 연 1회 8만원을 지역화폐인 '인천이(e)음' 카드에 충전해서 지급하는 형태다. 건강이나 여가, 위생 등 관련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이달 10일부터 9월 29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즉시 발급되며 사용은 발급 2일 후부터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올해 말까지로 이후에는 쓸 수 없다.
효드림 복지카드 사업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갖고 관련 조례 개정, 구ㆍ군 협의 등을 거쳐 올해 효의 날(10월 2일)에 맞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행 시기를 앞당겼다.
서재희 시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효드림 복지카드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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