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51)이 최근 자신의 개인사와 관련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현재 아내와 결혼하기 전 다른 여성과 결혼한 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전처와 사이에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7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예전에 결혼을 했었고 그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정보"라며 "내가 한국에서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았던 것은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것을 어떻게 숨기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을 같이할 사람인데 거짓말 위에 관계를 쌓을 수 있겠나"라며 현재의 아내도 과거 초혼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처와 사이에 고등학생 딸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 딸이 아니라 전처가 재혼해서 낳은 자녀"라고 해명했다. 그는 "전처와 2000년에 헤어졌다. 듣기로는 아이가 고등학생이라는데 내 아이면 최소한 20살이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준일 측은 처음 재혼설과 고등학생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전처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를 하며 논란이 계속됐다.
양준일은 그간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명세라는 게 있고 나는 그 세금을 내야 하는데 맞다고 보지만, 과거에 있던 사람들까지 그 세금을 내야 하나 싶었다"면서 "내가 굳이 모든 걸 다 설명해야 하는 게 이상했다. 무엇보다 내 팬들이 원하지 않았고 오히려 팬들이 '몇 번을 결혼해도 상관이 없다'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그를 지켜주려고 했는데,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그건 그(전처)의 선택"이라고도 했다.
양준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최근 팬 카페 공지에 "악의적인 의도로 양준일씨를 음해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이날 방송에서 신곡 공개 일정도 알렸다. 그는 신곡 'Rock and Roll Again'을 8월 중 발표할 것이라며 "'Rock and Roll'은 음악 장르가 아니고 '다시 뛴다'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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