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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검찰 내부 갈등으로 이재용 기소 미뤄져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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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검찰 내부 갈등으로 이재용 기소 미뤄져선 안 돼"

입력
2020.07.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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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기소 촉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기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기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시민단체들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6개 시민단체들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내부 갈등으로 이 부회장의 기소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와 수사 중단을 권고한 지 열흘 이상 지났지만 검찰은 아직 수사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실련은 "원래 이달 1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례보고 당시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었지만, 대검의 결정에 따라 서면보고로 대체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심의 관련 전문수사자문단 구성을 두고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마찰을 빚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며 "이로 인해 이 부회장 기소에 차질이 생겼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정인 주례보고마저 서면보고로 대체되면 이 부회장의 수사 결과 발표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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