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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거주시설 퇴직 간호사, 시설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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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거주시설 퇴직 간호사, 시설 후원금 전달

입력
2020.07.08 09:40
수정
2020.07.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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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애명복지촌 30년 근무 퇴직금 중 500만원 기탁


30년간 금무하고 퇴임하며 퇴직금 500만원 기탁하는 전윤화(왼쪽)간호사

30년간 금무하고 퇴임하며 퇴직금 500만원 기탁하는 전윤화(왼쪽)간호사


안동지역 중견 사회복지시설인 ‘애명’에서 30년간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간호사가 시설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애명 산하시설인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안동애명복지촌에서 근무하는 전윤화(60) 간호사는 1991년 7월 입사해 장애인들을 돌보며 30여년을 근무하고 지난 6월 퇴직했다.

그는 “간호사를 천직으로 알고 시설 거주 장애인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정든 직장을 떠나며 장애인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근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전 간호사는 “애명과 함께한 30년 세월 동안 가슴 아프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기쁘고 즐거운 일이 더 많았고 모든 순간이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며 “이 곳에 계신 장애인들에게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애명은 성인 지적장애인의 보금자리로 의료서비스와 직업, 사회심리, 특수교육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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