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과 중국 마마가 빌라 환경부장 선거에 출마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집에서 반상회가 열렸다.
빌라 주민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함소원은 "길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건드린다"며 일상 속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다른 주민들도 공감했다.
이에 한 주민은 환경부장을 뽑아 음식물 쓰레기를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환경부장에게 수고비로 한 달에 3만원씩 주자"고 했고, 평소 알뜰한 면모를 보여왔던 함소원은 눈을 반짝였다.
함소원은 "내가 환경부장을 하겠다"며 나섰다. 옆에 있던 중국 마마 역시 "나도 하고 싶다"며 손을 들었다. 또 다른 주민도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자는 세 명이 됐다.
후보자들은 돌아가며 공약을 발표했다. 중국 마마는 "쓰레기 분류는 물론이고 개별 청소까지 하겠다. 주변까지 말끔히 정리할 테니 지지해달라"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난 동작이 빠르다.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냄새도 잘 맡는다. 떨어진 음식까지 모아서 정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후보는 주부 경력을 어필했다. 그는 중국 마마에게 "내가 더 잘할 거 같다"고 말하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이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중국 마마는 2표, 함소원은 0표, 마지막 후보는 6표를 받았다. 함소원은 "남편과 마마가 나를 지지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배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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