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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마홈스, 사상 첫 ‘몸값 5억 달러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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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마홈스, 사상 첫 ‘몸값 5억 달러 시대’ 열었다

입력
2020.07.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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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AP연합뉴스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가 프로스포츠 사상 첫 몸값 5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캔자스시티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홈스와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크라크 헌트 캔자스시티 회장은 “마홈스는 불과 몇 년 전 팀에 입성한 후, 모든 영역을 통틀어 최고 선수로 발전했다”며 “앞으로 여러해 동안 그가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계약연장을 성사시키는 건 괘 오랜 시간의 과제였다”며 “그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팀의 쿼터백이 될 거란 사실에 매우 흥분된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홈스의 계약 조건은 10년간 5억3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보장액은 4억7,700만달러(약 5,700억원)으로 알려졌다. 향후 10년간 트레이드 거부권도 행사할 수 있는 조건과 함께 함께 캔자스시티가 보장액을 맞춰주지 못할 경우 ‘옵트아웃(잔여 연봉 등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집어넣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 총액은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종전까지는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웃(29)이 지난해 3월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2,650만달러 규모에 계약한 것이 최고였다.

자타공인 NFL 최고의 쿼터백인 마홈스는 2018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며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강한 어깨에 발이 빠르고, 러닝 스로우에도 능해 상대의 어떠한 수비 전술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마홈스를 앞세워 캔자스스티는 지난 시즌 50년 묵은 우승 한을 풀었다. 마홈스는 잔여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캔자스시티는 팀을 2년 연속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으로 이끈 마홈스에게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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