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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신사업에 필요한 특허기술 무상이전… 포스코ICT의 상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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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신사업에 필요한 특허기술 무상이전… 포스코ICT의 상생법

입력
2020.07.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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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환경·정보기술 관련 38개 기술 선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포스코IC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자사가 보유한 기술특허를 무상 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기업들이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데 드는 예산과 시간을 절감해주기 위한 '상생 경영' 조치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된 기술특허는 대용량 배터리 충방전 제어장치, 배기가스 유해물질 건식 제거장치, 휴대용 단말 보안관리 등 38건으로, 에너지·환경·정보기술(IT) 분야의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3월부터 전문기관과 함께 기술 분야별로 특허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의 공모를 받았고 이 가운데 36개 기업을 선정해 최근 이전 협약을 마쳤다. 특허 이전은 특허권이 소멸할 때까지 권리를 소유할 수 있는 '무상양도'와 계약일로부터 일정 기간 해당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실시권'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문기업인 비에이에너지는 이전 받은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ESS 안전관리 솔루션에 적용해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기 제작사인 제이콥스튜디오는 단말기 보안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게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기술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기업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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