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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김대중 평화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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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김대중 평화회의 개최

입력
2020.07.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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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신 계승ㆍ세계평화? 정착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지난달 15일 강원 철원군 노동당사 앞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15 공동선언 당시 사진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지난달 15일 강원 철원군 노동당사 앞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15 공동선언 당시 사진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전남도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세계평화 정착을 위해  '김대중 평화회의' 개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내년 10월 20일부터 3일간 목포시 등지에서 20여개국 각국 지도자와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국내외 석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세계지도자회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등으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말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또 공감대 형성을 위해 9월 중 김대중 정신 계승을 위한 정책 토론회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김대중 평화회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일정과 장소, 예산, 추진방향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도의회는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의원 발의 조례도 마련했다. 민주당 소속  문행주(화순1)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김대중 평화회의 지원 조례안’이 도의회를 지난달 통과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2년마다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한다. 다양한 학술대회와 문화예술 행사 등을 개최해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방안이 포함됐다. 

문 의원은 "김대중 평화회의를 통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뜻을 굳게 지키며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쳐온 DJ의 정신을 기리고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전남이 세계적인 인권, 민주주의 성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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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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