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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라임ㆍ옵티머스 사태에 “금감원 기능 뭔지 의구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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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라임ㆍ옵티머스 사태에 “금감원 기능 뭔지 의구심 들어”

입력
2020.07.07 11:27
수정
2020.07.07 11: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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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지나치게 개입…독립해야” 주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도서관에서 송언석 의원실과 한국재정학회 주최로 열린 내가 낸 세금 나라살림 잘 하고 있나? 재정정보 공개와 투명성 강화 방안 모색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도서관에서 송언석 의원실과 한국재정학회 주최로 열린 내가 낸 세금 나라살림 잘 하고 있나? 재정정보 공개와 투명성 강화 방안 모색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라임ㆍ옵티머스펀드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두고 "독자적인 금융감독 체계와 사전ㆍ사후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권이) 지나치게 금융감독원에 많이 간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창현 통합당 의원 주최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 세미나에서 "최근 나타난 금융 사고들을 놓고 보면 금감원이 실제로 무슨 기능을 하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연 금감원이 독자적으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느냐"며 "2004년 금감원이 (정부 조직인) 금융위원회에 예속돼 현재 상태로 있는 게 금융감독체계다. 독체계만큼은 최소한 독립해서 독자적인 감독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일종 의원은 이날 "해외로 도피한 옵티머스 이혁진 전 대표는 2012년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낙선했고, 그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금융정책 특보로 일했다. 해외 도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특보와도 밀접한 관계였다"며 "국민은 이 사건의 뒷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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