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지나치게 개입…독립해야” 주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라임ㆍ옵티머스펀드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두고 "독자적인 금융감독 체계와 사전ㆍ사후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권이) 지나치게 금융감독원에 많이 간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창현 통합당 의원 주최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 세미나에서 "최근 나타난 금융 사고들을 놓고 보면 금감원이 실제로 무슨 기능을 하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연 금감원이 독자적으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느냐"며 "2004년 금감원이 (정부 조직인) 금융위원회에 예속돼 현재 상태로 있는 게 금융감독체계다. 독체계만큼은 최소한 독립해서 독자적인 감독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일종 의원은 이날 "해외로 도피한 옵티머스 이혁진 전 대표는 2012년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낙선했고, 그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금융정책 특보로 일했다. 해외 도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특보와도 밀접한 관계였다"며 "국민은 이 사건의 뒷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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