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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차지인, 과충전 방지 '안전콘센트'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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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차지인, 과충전 방지 '안전콘센트' 최초 개발

입력
2020.07.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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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과충전 방지용 과금형 '안전콘센트'. 차지인 제공

차지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과충전 방지용 과금형 '안전콘센트'. 차지인 제공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인 차지인이 세계 최초로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폭발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콘센트'를 개발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지인은 콘센트에 간편히 설치 가능하면서 설정 시간이 지나면 전원 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콘센트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전동킥보드, 전기스쿠터 등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부산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스쿠터 배터리가 과충전으로 폭발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가 전기차 충전용 '안전콘센트'를 설명하고 있다. 차지인 제공

최영석 차지인 대표가 전기차 충전용 '안전콘센트'를 설명하고 있다. 차지인 제공

이는 전기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품질이 제각각인데다 장시간 충전 상태를 지속하면 발열이 발생해 폭발 위험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전동킥보드 등의 화재가 끊이지 않자 소방청은 안전장치(BMS) 장착, 충전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취침시간에 충전하지 않기 등을 권장했다.

그러나 저가형 배터리들은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고 보통 장시간 충전을 요하는 제품들이 많아 몇 시간 동안 충전하는 옆에서 기다리기가 쉽지 않다. 또 전기차나 전기스쿠터의 경우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하는 경우가 많고 다음날 오전 사용을 위해 전날 밤에 충전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이같이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폭발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과금형콘센트인 차지인의 안전콘센트는 건물 등의 콘센트에 설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전기료를 결제할 수 있고 설정한 시간만큼만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콘센트는 설정 시간이 지나면 전원 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되며 콘센트 내부에는 과전류 감지 및 차단 기능이 장착돼 있어 불량 배터리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 

전기차가 건물에 설치된 차지인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를 통해 충전하는 모습. 차지인 제공

전기차가 건물에 설치된 차지인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를 통해 충전하는 모습. 차지인 제공

차지인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까지 합법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차지인의 안전 콘센트는 선불 지불 기능과 과전류 차단기능이 내장돼 있어 전기차, 전기이륜차는 물론 최근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킥보드 충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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