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규 전북 원광중학교 교장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송태규 시인은 계간 시 문예지 ‘시인정신’ 2020년 여름호에 ‘아무거나’를 비롯해 작품 10편을 응모해 6편이 수록됐다.
신인문학상 작품을 심사한 윤고방 시인은 "송씨는 이미 수필가로서 의욕적인 문필 활동을 하며 문학의 묘경에 발을 디딘 사람으로 이번에 다수의 시편을 선보였다"며 "그의 시는 친근하고 편안한 일상을 통해 삶의 투명한 아름다움과 진정성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태규 시인은 "겁 없이 발을 디뎠다가 시의 늪에 빠졌다. 갈수록 어려운 게 시 쓰는 시간이다. 이제 겨우 눈 뜬 햇병아리"며 "독자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는 시인으로서 더욱 갈고 닦으며 시 쓰기라는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송 작가는 지난해 10월 '제61회 에세이문예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현재 원광중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시 동인 ‘들꽃’ 회장을 맡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