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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통합당 위주 구성...민주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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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통합당 위주 구성...민주당 반발

입력
2020.07.07 15:15
수정
2020.07.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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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위원장 무소속 황병직 당선, 배진석 의원은 60명 전원 지지

(윗줄 왼쪽부터) 안희영 운영위원장, 배진석 기획경제위원장, 김하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 황병직 문화환경위원장, (아랫줄 왼쪽부터)남진복 농수산위원장, 박정현 건설소방위원장, 조현일 교육위원장

(윗줄 왼쪽부터) 안희영 운영위원장, 배진석 기획경제위원장, 김하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 황병직 문화환경위원장, (아랫줄 왼쪽부터)남진복 농수산위원장, 박정현 건설소방위원장, 조현일 교육위원장


경북도의회는 7일 제31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정했으나 자유투표로 진행한 선거에서 60표 중 32표를 얻은 무소속 황병직 의원이 26표를 얻은 통합당 오세혁 의원을 꺽고 문화환경위원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기획경제위원장에 당선된 배진석 의원은 60표를 얻어 민주당 9명 의원을 포함한 전체 의원의 지지를 받는 저력을 발휘했다.

상임위원장은 통합당 내정 후보 위주로 당선됐다. 운영위원장 안희영(예천), 기획경제위원장 배진석(경주),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하수(청도), 문화환경위원장 황병직(영주), 농수산위원장 남진복(울릉), 건설소방위원장 박정현(고령), 교육위원장 조현일(경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마저 전면 배제되자 크게 반발했다. 김준열 민주당 경북도의원 원내대표는 "지난 지방의원 선거에서 34%의 도민지지를 얻은 민주당을 배제한 것은 도민의 뜻을 저버린 반의회적인 행태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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