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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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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로 떠올라

입력
2020.07.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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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대비 55% 상승남중국 추가항로 개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기항지 확대

서산 대산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 대산항 전경. 서산시 제공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로 떠오른 충남 서산 대산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악재에도 대폭 늘었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56,178TEU로 전년 동기 36,206TEU 대비 55% 상승했다.

물동량 증가원인은 대산항 컨테이너선사 SITC가 5월부터  중국, 베트남 정기항로를  람차방(태국)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해 운항하고 있다.

또한 1월부터 '화물차 안전운임제' 시행에 앞서  대산공단 기업 및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와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육상운임 경쟁력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산항 컨테이너선사 '팬오션'은 지난달 28일부터 700TEU급 컨테이너선박을 신규 투입해 대산~광양~부산~황푸~난샤~셔코우~샨토우~인천으로 이어지는 항로를 추가 개설해 물동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선사는 8월부터 900~1,400TEU급 선박을 투입, 호치민까지 항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항만 이용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산 대산항 관계 기관·기업 초청 화물 유치 토론회' '인센티브지원 제도 개정'의 등 항만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로 해운항만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물동량 증가를 통해 기업유치, 인입철도, 고속도로 등 연관 사업이 보다 탄력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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