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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60대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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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60대 잠적

입력
2020.07.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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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력 동원해 행방 추적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잠적해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다.

7일 광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전화로 통보받고 나서 잠적했다. 해당 남성은 “삶에 의지가 없다”는 취지로 말을 남긴 뒤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교회의 자진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스1

지난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교회의 자진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스1



보건당국과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A씨 거주지 주변의 경찰서 인력이 추가로 동원됐고, 실종 사건을 담당할 경찰서는 모든 직원을 비상 소집했다. A씨 휴대전화 위치 정보는 특정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광주 85번 확진자와 접촉해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고, 확진 판정 후 지역 118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광주사랑교회와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밤사이 광주에서는 A씨를 포함해 광주사랑교회와 관련한 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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