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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에어택시 인프라 사업 개발 나서

입력
2020.07.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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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버터플라이'가 운항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가상도.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버터플라이'가 운항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가상도.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한국공항공사(KAC)와 손잡고 에어택시 사업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한국공항공사와 서울 강서구 KAC사옥에서 'UAM(도심항공교통)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워킹 그룹을 구성해 UAM 통합감시, 관제, 항로운항, 이착륙 시설, 탑승 서비스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UAM 운항 실증을 위한 단계별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KAC는 국내외 공항의 건설·운영을 고도화하고 자체 항행장비 개발역량을 보유한 공항·항공분야 전문 기업이다. 따라서 에어택시 기체 개발은 한화시스템이, 시설 인프라 구축은 KAC가 맡아 수익 창출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김연철(오른쪽) 한화시스템 대표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일 '도심항공교통(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김연철(오른쪽) 한화시스템 대표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일 '도심항공교통(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주요 협력 사항은 △에어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vertiport), 관제·항로운항 등 사업모델 개발 △핵심 기술과 솔루션 실증 및 단계별 테스트베드 구축 △확보 기술 국제표준화 공동 추진 △국내 성공모델 확보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진출 등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UAM 관련 원천기술 및 사업역량과 KAC가 전국 14개 공항을 건설·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의 시너지를 통해 표준화 된 UAM 성공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정부와 협력해 시범운항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UAM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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