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한화건설 컨소시업 사업시행자 선정
비즈니스 호텔ㆍ최고 60층 규모 주거타워 건설
대전시 "지역경제 허브조성 지역발전 견인차 만들것"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개발 조감도. 대전시 제공
12년동안 표류하던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간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는 최근 2008년부터 대전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간개발 우선협상자로 (주)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상업지역 부지 3만㎡를 민간 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대전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전역세권 개발의 핵심사업으로 한국철도와 함께 2008년과 2015년, 2018년 3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 주변 상인들과의 이해관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했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인근 도로 및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에 2,482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7월에는 지역상관의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또 개발부지 사업성 개선을 위해 주거비율을 당초 25%에서 46%로 높이고 복합환승센터 부지 기부채납 면적도 국공유지와 한국철도 소유부지를 제외해 1만4,618㎡에서 5,772㎡로 대폭 줄였다.
이와함께 지역상인들과의 상생협력기금 50억원 조성, 지역업체 참여 시 인센티브 부여, 문호시설 조성 의무화 등 공익성 확보방안도 공모안에 반영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주)한화건설 건소시엄이 제시한 사업계획에는 사업부지에 소통형 커뮤니티 광장과 국제회의ㆍ관광수요를 고려한 프리미엄 비스니스 호텔,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또 원도심 재생을 주도할 랜드마크 건물로 최고 60층 규모의 초고층 주거타워, 상생협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들 사업계획은 60일간의 협상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대전시는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1조8,000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1,2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전발전의 시발점인 대전역 주변을 주거와 문화, 업무, 산업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경제 허브로 조성, 제2의 대전발전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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