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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7인승의 여유,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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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7인승의 여유,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0.07.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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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을 위한 SUV,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7명을 위한 SUV,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도 뛰어난 실적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차량이다.

이러한 행보, 그리고 시장에서의 성공은 2007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초대 티구안은 물론이고 2세대 티구안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제한적인 판매’가 있던 몇 년 전에도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의 체격을 키우고, 탑승자의 여유를 제시하는 ‘7인승 사양’인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국내 시장에 데뷔하며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시승을 앞두고 기존 모델 대비 체격이 거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효율성을 보장하는 TDI 엔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보닛 아래에는 폭스바겐 그룹이 자랑하는 고효율 디젤, ‘TDI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150마력과 34.7kg.m의 토크를 내는 2.0L TDI 디젤 엔진은 7단 DSG, 전륜구동 레이아웃이 더해졌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정지 상태에서 9.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 또한 200km/h에 이른다. 참고로 이러한 구성을 통해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복합 기준 13.5km/L(도심 12.3km/L 고속 15.2km/L)의 효율성을 갖췄다.

충분히 경쾌한 7인승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방향으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마주하게 된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전방의 둘러보니 주행 상황이 제법 쾌적했다. 이에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가속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기존의 티구안 대비 전장, 휠베이스가 늘어난 ‘확장형 모델’이지만 가속 상황에서 느껴지는 경쾌함은 충분한 모습이었다.

이는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드라이브 라인의 선택과 결정 덕이라 할 수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우에는 차량의 체격이 커지긴 했지만 4Motion을 제거한 전륜구동 사양이라 차량의 공차중량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주행을 하는 내내 체격, 무게에 대한 부담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참고로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으로 90km/h 정속 주행 시 GPS의 오차는 약 3km/h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폭스바겐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다

주행 시작 이후 꾸준히 이어진 자유로의 모습은 무척 쾌적한 주행 흐름이 유지되었으나 간간히 도로 공사가 진행되어 차선을 바꾸게 되고, 노면의 상황이 곧잘 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며 나름대로 ‘최적의 주행을 하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 특유의 경쾌함, 그리도 탄탄한 하체의 반응이 돋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을 즐기고 있자면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합리적이고, 합당한 셋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특성이 일부 주행 환경에서 아쉽게 느껴졌다.

실제 자유로 주행 중 마주하게 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노면의 충격을 온전히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도 스티어링 휠 쪽으로는 진동 전달을 능숙히 억제하는 것에 비해 페달, 캐빈 플로어 쪽에서는 제법 진동이 느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로 주행을 하며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단순히 대책 없이 7인승으로 확장된 존재라기 보다는 ‘폭스바겐 티구안’ 고유의 즐거움과 주행 질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충분한 고민을 통해 여유를 한껏 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일부 공사 구간에서 잠시 주춤한 모습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충분히 매력적인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효율성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와의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트립 컴퓨터에는 총 34분 동안 50km의 주행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되었고, 평균 속도는 87km/h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주행을 마치고 난 후 22km/L라는 우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체격을 키우고 공간의 여유를 더하더라도 ‘티구안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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