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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시즌2를 기대해"...손현주X장승조 '모범형사', 케미 폭발 수사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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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시즌2를 기대해"...손현주X장승조 '모범형사', 케미 폭발 수사물 온다

입력
2020.07.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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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가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JTBC 제공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가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JTBC 제공


천편일률적인 수사물이 아니다. 손현주와 장승조를 필두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모범형사'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6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된 이 자리에는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지승현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조남국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 감독은 작품 연출 포인트에 대해 "기존에 너무 많은 수사물들이 있다보니 어떤 차별점을 둘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 특별한 답이 없더라"며 "사건을 쫓는 드라마가 아닌 사람을 쫓는 드라마로 봐 주셨으면 한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에게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잘 그리려고 노력했다. 형사물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 외에도 감동도 웃음도 있는 경쾌한 드라마다. 제가 생각했던 연출 포인트가 배우들 덕분에 잘 산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극 중 18년차 서부 경찰서 강력 2팀 형사 강도창 역을 맡았다. 그는 과거 자신이 체포해 사형까지 판결 받은 사형수 이대철(조재윤)의 무죄에 대한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그는 "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추운 겨울에 촬영을 했는데 기대를 조금 하셔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편안하게 만들었으니 편안하게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감독은 "손현주 배우와는 벌써 다섯 번째 같이 작품을 하고 있다. 그만큼 호흡은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이고, 저의 페르소나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손현주로부터 포옹과 볼 뽀뽀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 감독은 강도창 역으로 손현주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강도창은 특별한 인물이 아니다. 평범한 우리 주변에서 볼 법한 형사다. 그런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제 주변에서는 손현주 배우밖에 생각이 안 났다. 흔쾌히 출연을 해 줘서 감사하게도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모범형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조 감독과 많은 작품을 했던 만큼 감독님의 이름을 듣자마자 대본도 보지 않고 '이 작품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드라마는 팀워크라는 생각을 한다. 조심스럽게 '모범형사2'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는 결과물로 말씀드리겠다. 꼭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장승조는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 2팀 형사 오지혁 역을 맡았다.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로 인간미는 떨어지지만 뛰어난 현장 파악 능력과 통찰력으로 범인을 잡는 그는 강도창(손현주)와 파트너가 돼 이대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손현주는 장승조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장승조 외에도 많은 형사들이 있는데, 촬영 전부터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또 촬영장에서도 항상 붙어있었다. '어설픈 형사 말고 정말 형사 느낌을 내 보자'했다. 장승조의 경우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해 본다는데 아닌 것 같았다. 숨어있던 끼를 정말 많이 분출했다. 그것도 많이 자제한 것 같은데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승조는 "다시 만나고 싶다"며 "다시 만나서 지금보다 더 즐겁게, 즐거웠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즐겁게 또 작업을 하고 싶다. 항상 촬영에 들어갈 때 마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해'라고 열어주시니까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다. 행복한 시간이었고, 선배님께서 늘 저희를 '연기부'라고 부르셨는데 연기부 부장으로서 저희 사이에서 우뚝 서 계셔 주셔서 든든했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정한일보 사회부 기자 진서경으로 분한다. 

전작들에 이어 또 한 번 전문직 역할에 도전하게 된 이엘리야는 "전작들에서는 어느정도 직업적으로 완성이 돼 있던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진서경은 기자 일을 하면서 점점 더 기자로서 성장해 나가는 인물인 것 같다"고 이전과는 또 다른 차별점을 예고했다. 

오정세는 인천 최대 거부 오정수의 아들이자 오지혁(장승조)의 사촌 형인 인천제일신탁 대표 오종태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변신을 알렸다.

그간 '요정세' '하찮큐티' '착붙남자' 등 출연작마다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오정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딱히 없다"면서도 "저도 항상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작품이 끝나고 나면 어떤 닉네임이 붙을까 기대 중이다. 그냥 나쁜 남자인데 어떤 수식어가 붙을 지 저도 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지승현은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이자 인천 지역 4선 의원 겸 차기 법무장관 유정렬의 막내 동생인 유정석으로 분한다.

이날 현장 말미 손현주는 "굉장히 쉽다. 쉬우면서 경쾌하고 상쾌하게 흘러간다. 저도 이런 드라마가 오랜 만이다. 형사물이라고 해서 무겁게 흘러가지 않는다. 그리고 오정세 지승현 씨를 잘 봐주시길 바란다. 나중에 저 두 분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서 더운 여름 시원함을 느끼시길 바란다"는 시청 포인트를 전하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모범형사'는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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