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제품 개발 등 미래 대표ㆍ사업으로 육성
전남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ㆍ지원하기 위해 '완도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고 6일 밝혔다.
완도군이 전국 최초로 제정한 이 조례는 해양바이오산업을 종합적ㆍ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특히 해양바이오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례는 군수의 책무, 해양바이오산업 기본 계획 수립, 해양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 해양바이오 육성 위원회 구성 운영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핵심 사업에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 계획이 반영됐기에, 이번 조례 시행으로 완도군의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연구ㆍ제품 개발을 통한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시범사업에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182억원 중 110억원을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기반 조성에 투자한다. 또 공동 협력연구소 스타트업 센터를 2021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조례 제정으로 해양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지자체 소멸 위기에 대응해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완도군 미래 대표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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