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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엑스포, 내년 9월로 재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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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엑스포, 내년 9월로 재연기

입력
2020.07.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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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9월 18일→ 내년 9월 17일로
예매할인권은 내년에 그대로 사용 가능

백두현 경남고성군수가 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내년 9월17일로 재연기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백두현 경남고성군수가 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내년 9월17일로 재연기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지난 4월에서 오는 9월로 연기한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내년 9월로 재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날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백신 개발이 지체됨에 따라 당초 일정대로 9월 개최 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제기돼 올해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 군수는 그 동안 조직위는 관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등과 수시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근에는 조직위원장이 직접 간담회를 열어 지역 대표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각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따라서  조직위는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계획 변경 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공룡엑스포를 내년 9월 17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3월 공룡엑스포 개최 연기 발표 이후 정상 개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차 내년 9월로 행사를 연기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내년 9월로 행사가 연기된 만큼 공룡엑스포와 지역의 다양한 축제를 연계해 고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예매권을 구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예매기간을 내년 7월 31일까지 연장했다. 

기존에 구입한 예매할인권은 교환 또는 환불 없이 변경된 공룡엑스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공식홈페이지나 엑스포조직위에 문의하면 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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