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협 최초… 우량 금융기관 입지 확인

안동농협 권순협 조합장
안동농협이 경북 132개 지역농협 중 최초로 예수금 1조 5,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초저금리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점에 의미가 깊다. 전국 전체 농ㆍ축협으로는 24번째로 예수금 1조5,000억원의 기록을 달성했다.
1973년 8월 2일 예수금 70만원으로 시작한 안동농협은 2011년 10월 예수금 1조원 달성에 이어 9년만에 예수금 1조 5,00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인구 16만여명의 지방 소도시에 소재한 농협이지만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대도시 농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전체 농축협 평균 예수금의 5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1조 5,000억원의 예수금 규모는 안동시 인구 1인당 약 1,000만원에 달한다.
안동농협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선순환 역할을 의미하는 높은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권순협 조합장은 “지난 50년을 뛰어넘어 앞으로 100년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우리 농업을 살리고 농촌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코로나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공급,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영농작업반 운영, 건강하고 안전한 농축수산물 제공 등 코로나19 극복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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