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놨다.
조선대는 최근 교수평의회 소속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장학금 1억4,070만원을 전달해왔다고 6일 밝혔다. 대학 측은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코로나19 관련 가계곤란자들에게 지급했던 청송장학금 수혜자(400명)로 선정되지 못한 지원자들을 재심사해 137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도 청송장학금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폐업, 파산, 실직, 경제난을 겪고 있는 재학생(52명)과 타 지역 출신으로 등교를 위해 월세, 기숙사비 등 주거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학생들(85명)에게 지급됐다.
대학 측은 교수평의회가 교수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장학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 극복 제자사랑 장학금’의 장학생 28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고영엽 교수평의회 의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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