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했더라도 수사는 계속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광양경찰서 한 간부가 골프장에서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남경찰청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여수 한 골프장에서 광양경찰서 소속 A 경위가 20대 여성인 캐디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A 경위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마쳤다. A 경위는 지난 5월6일 휴가를 내고 지인 다수와 함께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합의를 했다"며 고소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를 했더라도 친고죄라 아니여서 성추행 수사를 해야 한다"며 "골프장 동행인 등을 대상으로 보강 조사를 벌여 A 경위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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