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꿈 같아♥"...(여자)아이들, 실력으로 '무대 찢은'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꿈 같아♥"...(여자)아이들, 실력으로 '무대 찢은'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종합]

입력
2020.07.05 17:19
0 0
(여자)아이들이 5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이 5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이 넘치는 끼와 '믿고 보는' 실력으로 데뷔 첫 콘서트를 가득 채웠다. 그야말로 '무대를 찢은' 두 시간 이었다. 다만 콘서트 말미 잇따른 서버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혼선은 '옥의 티'였다.

5일 오후 (여자)아이들의 온라인 콘서트 'I-LAND : WHO AM I(아이-랜드:후 엠 아이)'가 열렸다. 

당초 (여자)아이들은 올해 4월부터 전 세계 32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LION'과 '한'으로 강렬한 무대의 포문을 연 (여자)아이들은 팬들을 향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수진은 "기다림 끝에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정말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연은 "조금 더 일찍 네버랜드와 만나고 싶었는데, 지금까지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콘서트를 열게 된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첫 콘서트에 임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민니는 "정말 콘서트를 하는 게 꿈이었다. 첫 콘서트를 하게 돼서 정말 떨리고 꿈같은데 열심히 준비했다. 즐겨달라"고 당부했고, 슈화 역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 전부 다 다치지 않고 잘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소연은 "콘서트를 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네버랜드와 이렇게라도 만나서 너무 기쁘다. 재미있는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진은 "정말 많이 떨린다. 어제 떨려서 잠을 못잤는데 오늘 하루 즐기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MAZE' 'What's your name' '달라($$$)' 'Blow Your Mind' 'Senorita' 무대를 연이어 공개한 (여자)아이들은 멤버 각각의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개인 무대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성'을 팀의 강점으로 꼽은 멤버들답게 첫 무대부터 강렬했다. 민니는 특유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Charlotte Lawrence의 'Why do you love me'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우기 역시 단단한 보컬이 돋보이는 P!nk의 'What about us' 무대를 선보였다. 미연은 Rihanna의 'What Now'로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세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이어진 민니 우기 미연의 유닛 무대인 Rihanna의 'Kiss it Better'은 세 사람의 각기 다른 보컬이 만들어낸 극각의 시너지를 입증하는 '귀 호강 타임'이었다.

그런가하면 슈화 수진 소연은 퍼포먼스에 집중한 개인 무대를 선보였다. 슈화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수진은 SHAED의 Trampoline으로 메인 댄서다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눈을 사로잡았다.

개인무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소연은 David Guetta&Nicki MinaJ의 Hey MaMa를 선곡한 무대로 랩과 보컬, 대체 불가 퍼포먼스까지 홀로 소화해내며 '역시 전소연'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여자)아이들이 다채로운 무대로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채웠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이 다채로운 무대로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채웠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Maybe' 'Fire' 'POPSTAR'에 이어 'LATATA'를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 한 (여자)아이들은 멤버들의 셀프캠으로 진행된 'UH-OH'로 앙코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화면 불량으로 몇 분 간 혼선이 빚어지며 멤버들의 엔딩 멘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해프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엔딩멘트에서 소연은 "제가 연습생 때부터 '프듀' '언프' 때 늘 이 장면을 꿈꿔왔었다. 제게도 팀이 생겨서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멤버들과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미연은 "첫 콘서트인만큼 설레기도 했지만 긴장도 많이 했는데, 잘 끝내서 다행"이라며 "첫 콘서트는 네버랜드 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눈물도 흘려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지만 다음 콘서트 때는 다 같이 모여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앞서 예고했던 민니와 우기의 자작곡인 'I'M the Trend' 무대를 첫 공개하며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민니는 "제가 네버랜드를 생각하면서 쓴 곡이다. 이 곡이 팬 송이라고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정말 재미있게 쓴 곡이니까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기는 "이 곡을 지금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데,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무대도 재미있으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했으니 잘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