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모 전 한국일보 부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6년 경기 양평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 견습 12기로 한국일보에 입사한 후 주로 사회부 데스크를 맡아 70~80년대 한국일보 사회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넉넉한 인품으로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 불릴 정도로 박학다식 했다. 한국일보 기획실장, 상임고문 등을 거쳐 1994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일보 부사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찬(삼성전자 부장), 석(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21호실, 발인은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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