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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르노삼성 XM3와 함께 찾은 모형 장인의 공간, 기흥성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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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르노삼성 XM3와 함께 찾은 모형 장인의 공간, 기흥성뮤지엄

입력
2020.07.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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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컴팩트 SUV, XM3와 기흥성뮤지엄을 찾았다.

르노삼성의 컴팩트 SUV, XM3와 기흥성뮤지엄을 찾았다.

르노삼성 XM3이 등장하며 컴팩트 SUV 시장의 열기가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 XM3와 함께 서울을 떠나 경기도 양평 인근을 다녀올 일이 생겼다. 이에 이런 오전부터 양평을 찾아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난 후 약간의 여유가 생겨 조금 더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잠시 XM3를 세우고, 스마트폰으로 그러던 중 현대는 물론이고 과거의 건축물 모형 제작에 대명사인 기흥성 박사의 작업물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기흥성뮤지엄’을 볼 수 있었다. 과연 기흥성 박사의 노력이 담긴 기흥성뮤지엄은 어떤 모습일까?

기흥성 뮤지엄까지 경쾌히 달리다

기흥성 뮤지엄까지 가는 동안 르노삼성 XM3는 말 그대로 매력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시했다. 실제 XM3는 보닛 아래에 152마력과 26.0kg.m의 토크를 내는 TCe 260 엔진과 7단 EDC를 기반으로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보일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덕분에 경기도의 지방도로를 달리는 과정에서 XM3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제시한다. 26.0kg.m의 토크가 그리 강력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흥성 뮤지엄을 향해 달리는 과정에서 충분히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게다가 스티어링 휠에 대한 반응이나 연이은 코너를 파고들 때에도 그 움직임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비교적 경쾌하면서도 높은 한계를 바탕으로 운전자가 원하는 수준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제시하며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껏 살리는 모습이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매력

이와 함께 XM3의 큰 매력이라 한다면 단연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탑재에 있다. 다른 세그먼트처럼 다양한 스피커를 적극적으로 배치해 풍부한 사운드의 매력을 제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동일 세그먼트에서 가장 수준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덕분에 기흥성뮤지엄을 향해 이동하는 동안 충분히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여유로운 분위기의 기흥성 뮤지엄

기흥성 뮤지엄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니 한가로운 분위기, 그리고 깔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흥성 뮤지엄은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강하예술공원이 자리한 만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매력이 있다. 이번 방문에서도 강하예술공원을 오가는 이들의 모습도 제법 볼 수 있었다.

덧분여 기흥성 뮤지엄 뒤쪽에는 벼도의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야외에서의 여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박물관을 충분히 둘러 본 후에 외부에서 조금 더 여유를 누리는 것 역시 만족스러운 ‘즐기는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층으로 구성된 기흥성 뮤지엄

기흥성 뮤지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네 개 층의 구성을 갖고 있는 곳으로 각 층 마다 전시공간과 카페 공간이 연이어 자리하고 있어 관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소라 할 수 있다. 안내에 따르니 지하1층 전시 공간부터 살펴본 후 2층의 전시 공간, 그리고 카페를 찾아 여유를 즐기는 것이 ‘기흥성뮤지엄 측’의 추천 관람법이었다.

그렇게 안내에 따라 기흥성뮤지엄 지하 1층으로 이동했다.

과거의 건축물을 다룬 공간

기흥성뮤지엄의 지하 1층은 과거의 건축물 모형을 전시한 공간이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다듬어진 공간에는 삼국시대의 역사적 건물은 물론이고 고려, 조선시대의 건축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제작되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모형들이 여러 장소, 여러 행사 속에서 함께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사진, 영상 기록 등으로 전시되어 있어 더욱 특별하고 이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거대한 건축물을 작지만 디테일하게 연출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무척 인상적이었다.


현대, 그리고 고층 건축물을 다루다

지하 1층의 전시 공간을 살펴 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전시 공간으로 이동했다. 조금 더 현대적인 느낌의 돋보이는 전시 공간에는 현대적인 건물, 그리고 고층 건물 등이 다양한 모형으로 제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기흥성 박사의 화려한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수상 기록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한국 ‘모형 업계’에서의 기흥성 박사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직설적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록들만 보더라도 ‘기흥성 박사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2층 전시 공간에는 눈길을 끄는 모형들이 많았다. 미국의 여러 고층 건물,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타워 등 다양한 빌딩의 모형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또 한국의 특별한 건축물도 함께 모형으로 제작되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모습이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 코엑스 그리고 평양시를 모형으로 제작한 것이었다. 특히 류경호텔의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제작한 것이 눈길을 끌어 ‘퀄리티’에 대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외에도 별도의 교육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공간처럼 느껴졌다.


경기도 양평에서 찾는 특별한 공간

기흥성뮤지엄은 거대한 박물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박물관과는 또 다른 감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박물관으로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 양평을 들렸을 때 약간의 여유,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기흥성뮤지엄을 방문해보는 것 역시 아주 좋은 선택이라 생각되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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