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설문, 알바 경험자 80% "첫 알바 때 어려움 느껴"
우리나라 성인은 수능시험이 끝난 후 아르바이트를 처음 한 경우가 많았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성인은 언제 첫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봤을까. 보통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알바를 처음 해보는 경우가 많았으며, 평균 19.6세 정도에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나이는 평균 19.6세였다고 밝혔다.
알바 경험자들이 처음 알바를 했던 시기는 수능시험이 끝난 후가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교 입학 이후(31.8%), 고등학교 시절(22.9%), 중학교 시절(5.7%) 등의 순이었다.
첫 알바는 주로 일반 음식점과 레스토랑(26.0%)에서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편의점(8.0%),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디저트 전문점(6.0%), 일반 회사(5.9%), 유통점 마트(5.2%), 커피 전문점(4.7%) 등도 있었다. 처음으로 해 본 업무는 매장관리 및 판매가 29.9%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서빙 업무는 25.1%, 생산 제조 6.2%, 주방 조리 6.0%을 기록했다.
특히 알바 경험자 대부분(80.5%)은 첫 알바 당시 어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말, 무시 등 손님에게 갑질을 당하거나(38.3%),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부당한 처우(32.9%)를 받은 경우가 많았다. 알바 일자리 정보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몰랐던 경우(31.3%)도 있었다.
알바 경험자들은 첫 알바를 시도하기 적장한 시기로 '수능시험이 끝난 후'(53.8%)를 꼽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알바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다양한 사회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어서'(66.6%)였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 지고 있는데,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알바 초보생들은 알바 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최저임금, 근로계약서 등 알바 상식을 충분히 숙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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