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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각본 쓴 윤삼육 감독, 숙환으로 별세

입력
2020.07.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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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각본을 쓴? 윤삼육 감독이 별세했다. EBS 방송 캡처

'장군의 아들' 각본을 쓴? 윤삼육 감독이 별세했다. EBS 방송 캡처

영화 '장군의 아들' 각본을 쓰고 '살어리랏다'를 연출한 윤삼육(본명 윤태영)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2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삼육 감독은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자택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이날 오전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배우 겸 감독인 고(故) 윤봉춘의 장남이며, 3년 전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윤소정이 여동생이다.

윤 감독은 '그늘진 삼남매'(1963) 시나리오로 데뷔한 뒤 180여편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대표작으로는 유현목 감독의 '불꽃'(1975), 이두용 감독의 '피막'(1980)과 '돌아이'·'뽕'(1985),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1987)와 '장군의 아들'(1990) 등이 있다. 

또한 '참새와 허수아비'(1983) '살어리랏다'(1993) 등 네 편의 영화를 직접 연출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6시 50분 거행된다. 장지는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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