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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각본 쓴 윤삼육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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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각본 쓴 윤삼육 감독 별세

입력
2020.07.02 16: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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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영화제 남우주연상 '살어리랏다' 연출도

윤삼육 감독. 연합뉴스

윤삼육 감독. 연합뉴스


영화 ‘장군의 아들’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살어리랏다’를 연출한 윤삼육(본명 윤태영) 감독이 2일 오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고인은 ‘그늘진 삼남매’(1963)의 시나리오를 맡아 작가로 데뷔해 시나리오 200여편을 썼고, 이중 180편 가량이 영화화됐다. 고 유현목 감독의 ‘불꽃’91975)과 이두용 감독의 ‘피막’(1980), ‘돌아이’ ‘뽕’(1985),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1987), ‘장군의 아들’(1990) 등이 대표작이다.

1983년 ‘참새와 허수아비’로 감독 데뷔해 4편을 연출했다. ‘살어리랏다’로 배우 이덕화는 모스크바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고인은 고 윤봉춘 감독의 장남으로 3년 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씨가 고인의 동생이다. 유족으로는 선희(시나리오 작가)ㆍ소영(드라마 작가)ㆍ대근(안무가)씨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성모장례식장 13호실. 발인 7월 4일 오전 6시 50분.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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