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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이 던진 급매물 잡아라" 靑 다주택 처분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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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이 던진 급매물 잡아라" 靑 다주택 처분에 '들썩'

입력
2020.07.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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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커뮤니티에서 한때 "관련 매물 잡으면 대박"
청와대 "노 실장 아파트 서울 아닌 청주" 정정하기도

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1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1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조만간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 청와대 관련 급매물을 노리겠다는 이들이 등장하면서다.

2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 실장이 급매로 내놓은 아파트 위치가 어디냐’는 질문이 여럿 올라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앞서 2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노 실장이 이달 안에 서울 반포에 있는 45.54㎡(13.8평) 아파트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이란 명목을 위해 ‘급매’로 내놓는 만큼 해당 주택의 판매 가격이 시세보다 낮을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싸게 내놨을테니 이 물건 잡으면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노 실장뿐 아니라 다른 청와대 다주택자 인사들의 주택 위치 및 현재 시세를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8명의 전ㆍ현직 청와대 고위 공직자가 수도권 내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뒤늦게 노 실장이 처분하려는 아파트가 서울이 아니라 충북 청주에 있는 아파트로 밝혀지면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청와대의 다주택자 참모들이 2017년에 비해 평균 7.3억의 시세차익을 얻은 만큼 일부에서는 “정부 출범 이전인 2017년 당시의 시세로 집을 팔아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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