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직접 만든 손세정제 등
5,800만원 상당 공공형어린이집 등에 전달

대구신세계는 2일 대구 동구 대구신세계백화점 5층에서 임직원들이 마련한 언택트봉사 친환경물품 전달식을 했다.(왼쪽부터)배재석 대구신세계 대표, 장충식 대구 동구 경제복지국장, 최숙희 대구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회장, 김동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본부장이 친환경 팝업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신세계 제공
신천지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홍역을 치른 대구지역에서 지역 한 유통업체가 비대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2일 대구 동구, 공공형어린이집,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언택트 봉사활동 친환경 물품전달식'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대구신세계 임직원들이 직접 만들거나 구입한 것들로, 어린이집 등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기탁 물품은 면마스크, 손소독제세트, 팡업북, 크레용세트 등이다. 신종코로나 사태로 임직원들이 지역민을 상대로 직접 하는 봉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방역물품이나 교육보조재 등을 직접 만들거나 구입해 전달하게 된 것이다.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세트는 필터 4장이 포함된 어린이용 면마스크와 시코르 손세정제 2개가 들어 있다. 팝업북과 크레용세트는 친환경 팝업북과 크레파스 10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면마스크와 팝업북은 전국 신세계백화점 임직원들이 직접 바느질과 가위질, 풀칠을 해 만든 것이다.
크레파스 10종도 사용하지 않는 립스틱과 유통기간이 임박해 판매가 불가능한 상품을 모아 단순 재활용을 넘어 그 가치를 높인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친환경을 소재로한 팝업북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푸른별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앞서 대구신세계는 지역 복지관 등에서 하던 영어수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어가는 등 신종코로나 사태에 부응한 비대면 봉사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신상화 담당은 "코로나 19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있는 환경에서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언택트 활동을 생각하다 이번 물품전달식을 마련했다" 며 "신세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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