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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곽도원·유연석, '강철비2' 통해 이유 있는 변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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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곽도원·유연석, '강철비2' 통해 이유 있는 변신 [종합]

입력
2020.07.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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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유연석 정우성(왼쪽부터 차례로)이 '강철비2'로 호흡을 맞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곽도원 유연석 정우성(왼쪽부터 차례로)이 '강철비2'로 호흡을 맞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강철비 2 : 정상회담'으로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강철비 2 : 정상회담'의 양우석 감독과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은 2일 오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강철비 2 :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정우성은 대한민국 대통령, 곽도원은 북한 호위총국장, 유연석은 북위원장, 앵거스 맥페이든은 미국 대통령으로 각각 분해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펼친다.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해 445만 명의 관객과 만난 '강철비 1' 이후 2년 반 만에 돌아온 이번 '강철비 2 : 정상회담'은 완전히 다른 스토리와 캐릭터를 선보인다. 정우성과 곽도원이 진영을 바꿔 각각 대한민국과 북한의 인물을 연기한다. '강철비 2 : 정상회담'만의 확장된 문제의식과 스케일도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잠수함 안에서 대결·화해·충돌·갈등을 오가는 배우들의 강철 케미스트리가 '강철비 2 : 정상회담'의 가장 특별한 요소다. 정우성의 의지, 곽도원의 신념, 유연석의 변신, 앵거스 맥페이든의 자기중심적인 면모까지, 양우석 감독은 캐릭터 드라마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예고했다.

그래서 각각의 역할을 위한 배우들의 노력도 남달랐다. 정우성은 "준비하기 어려운 캐릭터였고, 자료 조사와 상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악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고, 첫 북한 사람 역할이라 사투리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내가 북 위원장이라면?'이라는 상상과 고민을 했다"고 소개했다.

양우석 감독은 "정우성 곽도원이 '강철비 1'에서 브로맨스를 보여줬지만, 이번 '강철비 2'에서는 죽일듯이 맞붙는다. 두 분에게 믿음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잘 나왔다. 유연석은 전작에서 보여준 직진 면모가 역할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간의 면모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철비 2 :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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