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커터? ‘베스트11 라면’에 농심 브랜드만 4개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는 3위 올라
뉴욕타임스 리뷰사이트 와이어커터가 선정한 베스트라면 1위에 오른 농심 신라면 블랙. 신라면 블랙 컵라면은 8위에 올랐다. 농심 제공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농심의 ‘신라면 블랙’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농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3위, 신라면 건면이 6위, 신라면 컵라면이 8위에 오르면서 세계 라면 강국임을 입증했다.
와이어커터에 따르면 신라면 블랙은 기자와 전문가들이 선정한 전 세계 세계 베스트 11라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해당 기자를 작성한 애나 펄링 기자는 “이미 미국 내 인기를 끌고 있는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소개하면서 “소고기 뼈를 이용한 우윳빛 육수는 국물을 더욱 진하게 하고 오리지널보다 덜 맵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고기 육수에 적절한 매콤함, 건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을 매력으로 평가했다.
3위에 오른 짜파구리. 농심 제공
이번 평가는 뉴욕타임스 와이어커터팀이 셰프,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음식전문가들로부터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면을 추천 받았고 최종 선정된 11개 라면을 시식해 매긴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들이 꼽은 베스트 11 라면에는 한국라면이 4개, 일본라면 6개, 싱가포르 라면 1개가 포함됐다.
애나 기자는 “전 세계 수천개의 라면 중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라면을 맛 타입별로 그룹을 나눠 며칠에 걸쳐 시식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공정한 결과를 위해 모든 제품은 포장지에 적힌 표준 조리법 대로 조리했다”고 말했다.
신라면블랙에 이어 농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3위, ‘신라면 건면’은 6위, ‘신라면 컵라면’이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짜파구리는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라면으로 짜파게티 소스의 단맛과 너구리의 매콤한 해물맛이 균형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신라면 건면은 국물이 일반 라면보다 가볍고 토마토 맛이 났다며 면이 얇으면서도 쫄깃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 컵라면은 전자레인지 조리라 간편하고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국물이 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